코비아컨설팅 창립 20주년 기념 메달. CELEBRATING 20 YEARS · KORVIA · 2006–2026 문구와 남산타워, 숭례문, 산 능선이 새겨져 있습니다창립 20주년

코비아 20년 이야기 — 첫 파티에서 강남페스티벌까지

2026년 11월 1일 · 5분 읽기

2006년 11월 1일, 코비아는 첫 Korvia Party를 열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한국의 학교를 잇는 일의 시작이었고, 그날이 코비아의 창립기념일이 되었습니다. 오늘로 스무 해가 됩니다.

코비아컨설팅은 2006년 서울에서 시작했으며, 2026년 11월 1일이 스무 번째 창립기념일입니다.

20년 치 기록은 korvia.com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첫 화면의 연도 슬라이더, 회사 연혁, 지난 파티 목록, 그리고 선생님들이 직접 남긴 글입니다. 이를 시간 순서대로 엮어 보았습니다.

2006–2010 · 첫걸음

코비아가 문을 열 무렵, 한국 공교육에서는 원어민 교사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었습니다. 학교에는 선생님이 필요했고, 한국에 처음 온 선생님들은 낯선 절차 앞에서 길을 헤맸습니다. 코비아는 학교와 선생님을 연결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갖추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처음 함께한 곳은 교육청이었습니다. 2007년 대구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GEPIK), 2008년 서울시교육청(SMOE)이 코비아를 채용대행업체로 선정했습니다. 홈페이지 연도 슬라이더에 “기념비적인 해”로 적혀 있는 2009년에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의 EPIK 채용대행업체로 선정됐고, 미국 포틀랜드에 사무소를 열었습니다. 이듬해에는 그 사무소를 오리건주 유진의 대학가로 옮겼습니다. 해마다 늘어난 교육청 이름은 회사 연혁에 모두 나와 있습니다.

2013–2018 · 서울에 뿌리내린 사람들

2013년에는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그 무렵 코비아를 통해 서울에 온 부부가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온 Monica와 Benji는 2014년부터 성동구 프로그램 ‘English House’를 맡아 운영했습니다. 학생들이 머물며 영어를 배우는 이 프로그램은 센터 한 곳에서 세 곳으로 늘었습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Alumni 페이지에 “펜실베이니아에서 서울 명예시민까지”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습니다.

2018년에는 고용노동부의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습니다.

2020–2022 · 코로나19 시기

코로나19가 번진 시기는 코비아에도 어려운 때였습니다. 그래도 그때 한국에 온 선생님들의 글이 남아 있습니다. 2019년 8월 기수로 지원했던 Qadirah는 입국을 2020년 3월로 미뤄 대구에서 EPIK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해 Robert는 코비아의 EPIK 사전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 은행 계좌 개설과 휴대폰 개통을 한나절에 마치고, 버스를 타고 공식 오리엔테이션 장소로 갔습니다. Robert는 코로나19 시기에 다시 선택하더라도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망설임 없이 신청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그 시기에 코비아는 일하는 방식을 다듬으며, 근무처와 지원자를 더 잘 맞게 연결하는 데 꾸준히 힘썼습니다. 2021년에는 고용노동부 우수기관으로 다시 선정되어 두 번째 인증을 받았고, 2021년과 2022년에는 GoAbroad 글로벌 어워드를 받았습니다.

2024–2026 · 봄과 가을마다 모이는 사람들

사이트의 지난 파티 목록은 2024년 가을부터 남아 있습니다. 그때부터 Korvia Party에는 봄과 가을마다 100명이 넘는 사람이 모였고, SentBe, Korean Safari, Waikiki Beach Pocha, D-Live TV가 후원해 주었습니다. 2026년 봄 파티는 이태원에서 열렸습니다.

코비아가 홈페이지에 적어 둔 약속은 지원하는 순간부터 공항에 도착하는 날, 그리고 귀국을 결정한 뒤의 마지막 통화까지 곁에 있겠다는 것입니다. Alumni 페이지의 이야기 가운데 Chelsea는 EPIK에서 4년을 가르치고 한국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뒤, 다음 학교를 구하려고 코비아를 찾아왔습니다. 다른 EPIK 선생님들에게서 코비아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2026년 10월 3일 강남페스티벌 코비아 부스 테이블 위에 놓인 20주년 기념 메달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 가을 파티는 2026년 10월 3일, 한국원어민강사리크루팅협회(KFTRA)와 함께 제15회 강남페스티벌 현장에서 열렸습니다. 278명이 미리 신청했고, 당일 158명이 직접 체크인했습니다.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에서 온 선생님들이 주로 함께했습니다. 부스 테이블 위에는 남산타워와 숭례문, 산 능선을 새긴 20주년 기념 메달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날의 모습은 파티 후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견성(Henry Oh) 대표가 지난 20년 동안 보람을 느낀 순간으로 꼽는 것도 파티입니다. 인사치레가 아니라 ‘내가 좋은 결정을 했구나’ 하는 표정으로 고맙다고 말하는 선생님을 만날 때라고 합니다.

박현민(Ann Park) 이사는 전국의 학교와 관계를 쌓고 이어 가며, 선생님들이 한국에서의 근무를 마친 뒤에도 코비아 커뮤니티와 인연을 이어 가도록 돕고 있습니다.

앞으로 · 더 넓은 분야로, 마음 건강까지

코비아는 지금까지 원어민 영어 선생님의 채용과 정착을 도와 왔습니다. 앞으로는 원어민 채용을 넘어 외국인 전문인재 채용으로, 교육 분야를 넘어 한국의 다양한 분야로 일을 넓혀 갑니다. 원어민 교사의 E-2 비자에 더해 E-7, E-1 등 여러 비자의 외국인 채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새로운 일도 시작합니다. 미술치료 등을 통해 지원자의 정신 건강을 챙기는 프로젝트입니다. 낯선 나라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동안 마음이 지치지 않도록 돕고자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준비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감사의 말씀

교육부 EPIK 프로그램의 공식 채용 파트너로 일하며 한국 영어교육이 발전해 온 길에 함께할 수 있었고, 한국에서 가르치고 싶은 수많은 구직자를 도울 수 있었습니다. 낯선 나라의 교실에서 애써 주신 선생님들, 그 선생님들을 믿고 채용해 주신 학교·기관·학원, 그리고 한국 영어교육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일해 오신 모든 분 덕분입니다.

스무 해 동안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6년 11월 1일
오견성 대표·박현민 이사와 코비아 팀 일동 드림

English: Korvia at 20: From the First Party to the Gangnam Festival